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여름방학을 맞아 40년 역사의 ‘그리기 잔치’ 수상작을 전시한다.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자신의 눈으로 박물관 전시품을 감상하고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그림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전시품’을 주제로 529명(초등학생 440명, 중고등학생 71명, 외국인 18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의 수상작은 총 220점.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마음껏 표현된 66점이 전시된다.
또 참가자들이 자신의 그림을 설명한 설명글을 대형 책의 형태로 만들어 같이 전시해 관람객의 이해와 흥미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그리기 잔치에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 등 행사 당일의 생생한 이야기도 스크린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벌써 40주년을 맞이한 그리기 잔치는 이제 예전 참가자의 아이들이 부모님을 이어 참가하는 역사적인 행사가 됐다”며 “1974년 제1회를 연 이후 전국 국립박물관으로 퍼졌다. 올 여름 박물관을 방문하는 가족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