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국마사회와 공동으로 '말의 운동기계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줄기세포 치료법 개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 치료를 받은 경주마가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란 다양한 유형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의 세포로 당뇨, 백혈병, 파킨슨,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검역본부는 최근 골편골절이나 건염 등 운동기계질환을 앓고 있는 경주마에게 자가 또는 동종의 줄기세포를 처치해 세포성장 및 임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 결과 골편골절으로 지난해 7월부터 자가 줄기세포치료를 받은 경주마 '왕성'이 올 4월 경주에 복귀한뒤 5월 경주에서 1등을 차지했다.
또한 건염증상으로 줄기세포를 치료를 받은 경주마 '예신노부'도 올 5월 복귀해 우승을 거머줬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말의 운동기계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효과 확인을 통해 동물줄기세포 치료제 기반 마련 및 실용화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