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최근까지 시중금리가 인하되고 FTA에 따른 시장 개방 가속화로 인해 추가적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의원들이 걱정하는 가뭄으로 인한 농가 피해복구 및 중장기 가뭄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가뭄과 메르스로 가격이 불안정한 품목을 중심으로 소득 안정대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농업인들이 외국 농수산물 수입 확대와 가뭄 등 기상이변, 메르스 사태 등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러나 농업인에 대한 정책지원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중 농업정책자금은 시중금리가 많이 낮아졌음에도 여전히 3~4%대로 정책자금의 기능이 많이 약화된 실정"이라며 "오늘 가뭄으로 작황이 떨어진 것에 대한 후속대책과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정은 이날 협의를 통해 현행 3~4%대의 농업부문 정책자금 대출 금리를 2%대 안팎으로 낮출 전망이다.
이번 금리 인하는 최근 극심한 가뭄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농업부문 정책자금 대출 금리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