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흰우유의 중국 수출이 재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1일 우리나라 흰우유 제품이 1년2개월만에 중국으로 수출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산 흰우유는 중국 정부가 등록된 업체에서 생산한 유제품 및 등록된 품목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하는 '해외유제품 생산업체 등록제'를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함으로서 수출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살균우유 대중국 수출액은 2013년 957만4000달러(4941톤)에서 529만6000달러(2618톤)로 두배 가까이 떨어졌고 올들어서는 상반기까지 수출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매일유업(상하), 서울우유(거창), 연세우유(아산) 등 국내 3개 유제품업체가 살균용 흰우유 품목을 중국 정부에 등록함에 따라 수출이 재개되게 됐다.
이에 따라 1차로 매일유업의 흰우유 5톤이 중국 산동성과 상하이, 북격 등지로 판매된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관계부처는 물론,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수출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