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 음악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 이달 14일에는 아리랑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되면서 우리나라 대표 민요로 다시금 높이 평가받고 있다.
현재 '경기아리랑'를 비롯해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등 지역별로 수많은 아리랑이 전해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원형 라이브러리 자료 기준 현재 전해지는 아리랑은 50여 종이 넘는다.
아리랑은 여러 세대에 걸쳐 구전으로 전승돼 온 민요로써, 각 지역마다 고유한 색깔과 감정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전통문화 중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음악은 아리랑이 유일하다. 아리랑이 동시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여기, 지금'우리의 음악인 이유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8월15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아리랑 칸타빌레'를 펼친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소리꾼 장사익·이희문·박애리가 출연하는 공연으로 광복 70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해 국립극장이 특별 기획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요인 아리랑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깊은 울림을 들려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아리랑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관현악 명곡들을 계성원의 지휘로 연주한다. 이 시대의 소리꾼로 통하는 장사익·박애리·이희문은 각 지역의 대표 아리랑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부를 예정이다.
이날 공연의 피날레 곡은 안익태 작곡의 '한국환상곡'이다. 국악관현악 연주로는 초연이다.
국립극장은 이날 연주회에 국가유공자 가족, 군장병 등을 초청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일반 관객도 부담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러닝타임 80분. 국립극장. 02-2280-4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