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오는 27일부터 12월까지 본관 창호(각종의 창이나 문)를 전면 교체한다고 14일 밝혔다.
1988년 국립중앙도서관 반포동 시대를 개막한 지 27년 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 본관을 찾는 이용자의 안전 확보와 효율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공사 기간 동안 본관에 한해 매주 월·화요일 정기 휴관을 갖는다. 지금까지는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만 휴관했다.
또 공사 초기인 8월 3~7일은 비계 설치 등을 위해 한시적으로 전면 휴관을 실시한다. 단 디지털도서관 및 국제회의장(예식장), 식당, 매점, 북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은 종전과 같이 운영한다.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창호는 연결 부위의 파손, 마모 등 심각한 노후화로 태풍 등 강풍으로 인한 탈락 위험이 있었다. 냉·난방 효율이 크게 떨어져 에너지 낭비와 이용자 민원의 원인이 돼왔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휴관조치는 공사기간 이용자들의 안전 확보 및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서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바란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안전하고 쾌적한 도서관으로 다시 이용자를 맞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기간 동안 공사 진행상황 등 본관을 비롯한 도서관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nl.go.kr)와 내부 게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