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MWC상하이'서 재도약 기회 모색

  • 등록 2015.07.13 11: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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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내세워 중국시장 공략 추진

통신업계가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5'(MWC 상하이 2015)에서 재도약을 위한 기회를 모색한다.

SK텔레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손잡고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홈∙미디어 분야에서 중국 진출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자사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출신 스타트업(신생벤처)인 반디통신기술, 제이디사운드, 마그나랩 등 3개사의 중국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SK텔레콤 전시 부스 내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전시 부스 설치에 필요한 모든 비용과 항공권∙숙박료∙행사 입장권 등 행사 참가 경비를 지원한다. 

반디통신기술은 최근 스마트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텔레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전동 스위치를 제어하는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KT는 MWC상하이 2015 행사장에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해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KT는 기존 와이파이 대비 3배 이상 빠른 최대 1.3Gbps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파이(무선인터넷), LTE보다 15배 빠른 기가LTE, 기존 구리선을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고도 기존 초고속디지털가입자망(VDSL)보다 3배 이상 빠른 최대 600Mbps의 속도를 내는 기가 와이어를 구축한다. 

KT는 자사 전시관 부스 내 한국형 강소기업인 'K-챔프'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글로벌 통신사 관계자들과 만나 통신과 다른 분야 간 시너지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5세대(G)이동통신으로 여는 세상(가제)'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KT의 5G 비전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5G 협력과 기술 리더십에 대해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MWC상하이 2015에서 글로벌 사업자와 만나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핵심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각국 주요 정부 관계자,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위상을 높이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헬스케어 등 미래 핵심 사업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사물인터넷 세계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부회장은 16일 MWC상하이 2015 기조연설에서 5G 전략으로 '고객 중심 가치 창출'을 의미하는 '미센트릭'(Me-Centric)을 제시한다. 

한편 통신3사는 16일 'LTE 음성통화(VoLTE) 성공경험 세션(VoLTE Lessons Learned Session)'에서 세계 최초 통신3사 간 VoLTE 연동 경험을 VoLTE 서비스를 준비 중인 글로벌 통신사업자, 장비업체 관계자 등과 공유할 예정이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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