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이 금융지주 출범 4년차를 맞아 수익성과 성과중심 조직으로 체질을 개편한다.
농협금융은 12일 마케팅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 채용과정을 개편하고 직무별·핵심전문가 육성 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올 하반기부터 인적경쟁력 강화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마케팅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해 채용절차를 바꿔 직원 채용시 인적성 평가에서 마케팅 부문 역량 평가 비중을 강화하고 기존 토론면접 대신 토의면접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신입직원이 직무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 경로를 구축하고 개인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문화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 전략, 핀테크와 빅데이터 등 분야별 핵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한다.
김용환 회장은 "금융은 사람이 자산이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미래를 내다보고 사람을 길러내며 최고의 금융회사로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며 외형성장을 통해 4대 금융지주에 올라섰고 앞으로는 성장에 걸맞는 내실화에 초점을 맞춰 경영전략을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 ▲여신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인적 경쟁력 강화 등 4대 과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