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중소기업 제품들이 해외 홈쇼핑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홈쇼핑은 9일 해외 홈쇼핑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 판매액을 토대로 '2015년 상반기 글로벌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한국 중소기업 상품이 판매량 상위에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각 나라별 1위를 살펴 보면 중국에서는 휴롬 원액기가 200억원 이상 판매되며 1위에 올랐고 인도에서는 오리엔탈 플루 바디스크럽, 태국에서는 해피콜 프라이팬이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스팀큐 다리미, 터키에서는 한솔 빨래 건조대, 인도네시아에서는 엑스톤 복근운동기, 베트남에서는 팀앤브라운 전동공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1위를 차지한 오리엔탈플루 바디스크럽 외에도 오제끄 파운데이션이 3위를 차지하는 등 화장품이 전체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 국가에서는 프라이팬, 운동기구, 전동공구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으며 중국에서는 휴롬 원액기, 오쿠 중탕기, 쿠첸 밥솥 등 주방 가전이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 중소기업 상품은 7개국 총 70개 히트상품 중 62개가 포함됐으며 올해 상반기 해외 홈쇼핑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 전체 판매액에서도 90% 이상을 차지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약 4000억원을 기록했던 GS홈쇼핑의 해외 취급액은 지난해 8941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1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