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도시첨단산업단지, 앵커기업에 토지 우선 공급

  • 등록 2015.06.11 0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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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종시에 들어서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앵커역할이 가능한 선도기업에 우선적으로 토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행복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기업 선정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토교통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건설지역 내 남동쪽 부지 75만㎡(세종시 집현리, 4-2생활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함에 따라 이곳에 입주할 기업 선정 방안을 마련했다. 

입주기업 선정을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입주 희망기업의 사업계획을 심사·평가해 적합한 기업에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앵커역할이 가능한 선도기업,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세부 평가항목과 배점은 입주 기업의 특성과 수요를 분석해 최종 결정한다. 

행복청은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오는 9월께 벤처기업과 대·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80여개의 기업이 행복도시 입주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토지 공급은 9월 중 입주 공고해 10월 중 계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인근 산업단지와 유사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은 이르면 내년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이와는 별도로 종합병원, 우수대학 등 핵심 앵커시설도 유치 중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달 토지공급계약이 체결됐고 카이스트(융합의과학대학원)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다.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이전 승인을 받은 고려대 약대도 올해 토지 공급을 위해 실무협의 중이다. 

한편 6월 현재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6만5000가구가 분양됐으며 이 중 3만 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행복청은 2030년까지 주택 20만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지역 내 인구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유입돼 지난해 6만명에서 6월 현재 8만6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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