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대한 공포로 한국 여행을 취소하는 외국인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4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메르스 관련 해외 현지동향'에 따르면 3일 하루 4800여 명이 방한 예약을 취소했다. 이중 중국인이 35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인 700명, 홍콩인 200명, 일본인 120명으로 뒤를 이었다. 동남아시아 지역 국적자는 280여 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지금까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방한 예약 취소자 수는 1일 2500명, 2일 4500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집계된 방한 취소객은 1만1800여 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