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강수량 부족에 따른 모내기 용수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강화군(26억원)과 경기 파주시(3억원)에 급수대책비 29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인천, 경기북부, 강원영동 지방은 올들어 이달까지 강수량이 평년 대비 50%이하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강화군 양사면등(483ha), 파주시 군내면(150ha) 지역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를 못하는 지역이 발생하고 있다.
올 강수량은 강화가 평년의 42%선인 105.6mm, 파주 140.4mm(평년의 56%)에 그치고 있다.
특히 기상청이 6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가뭄 장기화 및 확산이 우려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상 및 작물생육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가뭄이 확산될 경우 추가 긴급용수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