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상장 싸이맥스 "매년 10%↑ 성장 자신"

  • 등록 2015.05.20 15: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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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코스닥 상장 시도했다 실패 '재도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싸이맥스는 "올해와 내년 10% 이상의 매출·이익 성장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배도인 싸이맥스 대표는 20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09년 개발한 제품이 삼성 표준화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돼 지난해 5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5년 설립된 싸이맥스는 반도체 제조 자동화설비를 공급하는 반도체 툴 오토메이션 전문기업이다.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웨이퍼 이송 장비(LPM, EFEM 등) 제조를 주력으로 한다.

싸이맥스는 2012년 한차례 코스닥 상장을 추진, 주관사 설정 단계까지 갔다가 주요 협력업체인 삼성이 반도체 투자를 줄이면서 상장 계획을 접었다. 3년만에 재도전하는 것이다.

배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글로벌 1위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 제조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싸이맥스는 현재 반도체 이송장비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설비 투자를 통해 40%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싸이맥스는 주요 납품업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대표는 "삼성의 차세대 디바이스에 들어가는 장치에 요구되는 부분을 같이 공동개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맥스는 지난해 매출액 547억원, 영업이익 58억원, 순이익 6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0%, 16%, 18% 증가한 수치다.

공모 주식수는 총 159만2100주, 주당 희망공모가는 1만4300원~1만6300원이다. 오는 28일~29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4일~5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6월17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정구용 회장은 "투자를 받아 새로운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연구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없었던 세계 최고의 장비를 생산하는 가장 효율적인 공장을 만들어 지금보다 경쟁력 갖춘 회사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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