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가격지수가 2014년 3월이후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10일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4월 식량가격지수는 171포인트로 전월보다 1.2% 하락했다. 이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40.5%포인트 낮은 수치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2월 208.6에서 3월 213.8로 반전한 이후 ▲4월 211.5 ▲5월 201.4 ▲6월 208.9 ▲7월 204.3 ▲8월 198.3 ▲9월 192.7 ▲10월 192.7 ▲11월 191.3 ▲12월 185.8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는 ▲1월 178.9 ▲2월 175.8 ▲3월 173.1 ▲4월 171.0로 각각 하락한 바 있다.
이처럼 4월 식량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은 육류가격지수가 상승한 반면 유제품 가격지수를 비롯한 다른 품목군은 모두 떨어졌기 때문이다.
곡물가격지수는 교역활동 부진과 풍부한 공급량으로 밀가격이 3월 169.8보다 1.3% 하락한 167.6을 기록했고 유지류도 팜유가격하락으로 1% 하락한 150.2를 나타냈다.
또한 설탕가격지수는 3월 187.9에서 185.5로 1.3%, 유제품은 184.9에서 172.4로 6.7%나 떨어졌다.
대신 육류는 수출제한에 따른 오세아니아의 소고기 및 양고기 가격이 상승하면서 175에서 178.0으로 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