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사료의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새 분석법이 개발됐다. 사료업체들이 이 분석법을 사용할 경우 연간 65%의 분석 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7일 "근적외선 분광분석기를 사용해 라이신을 신속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라이신은 돼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아미노산으로 급여 사료로만 공급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은 분석시간이 기존 한 점 당 120분에서 1분으로 약 120배 단축되며 분석비용은 13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3.5배 가량 줄일 수 있다.
농관원은 해당 분석 방법을 특허출원할 방침이다. 질량분석기 등의 첨단기기를 활용해 기능성 성분에 대한 사료 품질표준화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