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대간 상생 고용지원제' 마련키로

  • 등록 2015.04.22 13:40:09
  • 댓글 0
크게보기

최부총리, 경제관계장관회의서 밝혀... 임금피크제로 생긴 재원 청년신규채용과 연계

정부가 임금피크제와 청년 신규채용을 연계하는 '세대간 상생 고용지원'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용률 70% 로드맵 추진상황 및 2015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정년연장에 따라 청년 고용절벽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임금피크제와 청년 신규채용을 연계하는 '세대간 상생 고용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대간 상생 고용지원 제도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이 그 여력으로 청년을 고용하면 정부에서 일부 재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노동부문 개혁은 노동시장 불확실성 해소 및 청년채용 확대에 초점을 맞춰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통상임금 및 근로시간 단축 등 현안은 노사정간 공감대가 충분히 이뤄진 만큼 4월 국회 내 입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해 대중소기업, 원하청간 상생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비정규직 고용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정 협의도 지속해 나가겠다"며 "취업규칙 및 근로계약 변경 등 관련 문제는 노사단체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기준을 마련하도록 고용부 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노동계의 총파업 움직임에 대해서는 "근로조건 개선이 아닌 정부정책을 이유로 한 파업으로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불법파업을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부처 장관들에게는 "경제는 심리와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데 이 시점에 주요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어렵게 살려놓은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4월 임시국회에서 주요 경제활성화 법안과 민생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