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그리스 신용등급 구제금융 협상 진전 없어 강등

  • 등록 2015.04.16 09: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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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5일 그리스의 재정이 경제 개혁 강화 또는 구제금융 없이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며 그리스 신용등급을 정크 단계로 강등했다.

S&P는 이날 그리스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 조정했으며 유동성 악화 위험 때문에 전망을 부정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현재 구제금융 추가 분할분을 얻기 위해 유럽 채권국가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채권단은 먼저 경제 개혁 리스트를 원하고 있다. 그리스의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초조해하고 있으며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예금자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그리스 증시는 1.9% 하락했다.

S&P는 그리스의 지급능력은 갈수록 기업과 재정, 경제 환경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S&P는 "이 같은 환경은 거의 3개월밖에 안되는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 사이의 늦어지고 있는 협상에서 발생한 불확실성 때문에 악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통계청은 그리스는 지난해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며 지난해 그리스 적자는 연례 국내총생산(GDP) 0.8% 예측보다 훨씬 높은 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기연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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