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고 슬퍼 "…대학가요제 출신들 신해철 애도

  • 등록 2014.10.28 11: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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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사망한 신해철(46)을 발굴한 MBC '대학가요제' 출신들의 모임인 대학가요제회(회장 김학래)가 고인의 영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대가회 일동은 28일 "지난해 '대가회' 기획팀장으로 열심히 활동했고 올해는 본인의 공연 준비로 바쁘면서도 심적으로 많은 성원을 해줬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대가회는 샌드페블즈, 서울대 트리오, 이명우, 임백천, 노사연, 썰물, 김학래, 권인하, 정오차, 이재성, 스물하나, 김한철, 조정희, 우순실, 샤프, 이무송, 에밀레, 조태선, 장철웅, 높은음자리, 원미연, 이정석, 조갑경, 유열, 이규석, 작품하나, 주병선, 전유나, 배기성, 이한철, 이상미, 랄라스윗, 배철수, 심수봉, 김경호, 전람회 김동률, 마그마 조하문 등 역대 대학가요제 출신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신해철이 사망한 직후 "대학가요제 가족 여러분 우리의 동료인 신해철군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니 믿기지 않는 비통함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면서 "젊은 나이에 요절하게 된 천재 아티스트 신해철 군 마지막 가는 길에 안타깝고 아쉬운 슬픔의 마음을 나누며 천국에 가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모여 작별의 조문을 했으면 한다"고 대가회 회원들에게 급전을 보냈다.

대가회는 이날 오후 6시 빈소인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모여 신해철 공식 추모 모임을 열기로 했다.

신해철은 제12회 대회인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의 리드보컬로 '그대에게'를 불러 대상을 받았다.

대가회 회원 가수들은 '대가회 채팅방'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추모의 메시지를 올렸다. 조하문은 "언젠가 피자집에서 만나 저에게 인사를 꾸벅하던 착한 소년 같은 후배 신해철님을 기억합니다. 이제 좋은 곳에 가서 잘 쉬리라 믿습니다. 착한 사람입니다"라고 애도했다.

에밀레 심재경은 "작년에 포에버 공연 준비하면서 겨우 편하게 '해철아' 할 수 있었는데 너무나 안타깝네요. 아무 일 없는 듯 떨치고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이제 더는 그의 노래와 직언을 들을 수 없다는 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참으로 슬픈 밤이네요"라고 슬퍼했다.

 

연예뉴스팀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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