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류수산물 독성검사 기술 상용화된다

  • 등록 2014.09.11 12: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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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패류 수산물의 독성을 즉시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은 마비성 패류독 검사용 바이오센서 응용기술 3건에 대한 기술 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IMST가 미래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구 지원해 강릉 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최석정)이 개발한 이 기술을 통해 마비성 패류독을 저비용으로 현장에서 신속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된다.

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입자 이동에 의한 면역분석법 원천기술을 사용하는 바이오센서 키트를 지난해 개발해 시험을 완료했다. 시제품 제작에 이어 이번에 기술을 이전하는 등 상용화에 점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IMST는 이 기술을 통해 식품위생 안정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국내 패류 양식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IMST 관계자는 "2010년대 들어 기존의 마우스 생물분석(쥐의 복강에 패류 조직 추출물을 주사해 독소 반응 확인) 방법이 EU 및 북미를 중심으로 낮은 정확도와 동물 보호에 위배된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이 기술은 기존 방법에 대안을 제시하며 기존에 수입해 사용하던 키트를 대체할 수 있어 수입 대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비성 패류독 뿐만 아니라 설사성 패류독 및 기억상실성 패류독 검출 등으로 적용범위의 확장이 용이하며, 의료·제약·화장품·환경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기술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창진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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