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인도 중앙은행의 H.R 칸 부총재를 만나 국내 은행의 인도 지점 신설에 대한 인가를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9일 금융위에 따르면 신 위원장은 칸 부총재를 한국으로 초청해 은행 감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으며, 칸 부총재는 한국 은행들의 지점 인가건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조만간 인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현재 국내은행 중에서는 외환은행이 첸나이지점, 신한은행이 푸네지점, 기업은행이 뉴델리지점에 대한 신설 인가를 인도 금융당국에 각각 신청해둔 상태다.
한편 금융위와 인도 중앙은행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에 상호 진출한 8개 은행, 10개 점포의 효과적 감독을 위한 감독정보 공유, 검사·감독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