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KB 사태 금융지주 개편에 영향있어"

  • 등록 2014.05.29 18: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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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KB금융의 내분사태가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안'의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국제금융학회가 공동 주최한 '한국의 은행 국제화와 동북아 국제금융센터 현주소' 세미나에 참석한 신 위원장은 "KB사태는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중요한 사례 중 하나"라며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를 두고 보겠다"고 밝혔다.

전산시스템을 IBM에서 유닉스 기반으로 교체하는 것과 관련해 KB금융그룹은 '금융지주 및 국민은행 이사회'와 '이건호 행장 및 정병기 감사'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해왔다.

KB금융의 이번 내홍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특별 검사까지 나섰다.

이날 신 위원장은 세미나 시작에 앞서 기조연설을 통해 앞으로 은행의 해외진출과 관련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은행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진출 활성화와 금융중심지 전략을 핵심 정책방향으로 삼고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의 장애요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정부차원의 금융세일즈 외교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여러나라와 금융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우호적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 위원장은 "해외진출은 철저한 준비와 적정한 사후 관리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며 "민·관 합동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현지 시장조사, 공동사업 발굴 등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략적 금융인프라 수출과 기업과 금융의 동반진출 체계 구축을 통해 해외진출의 시너지를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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