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뻗은 하나금융의 나눔실천

  • 등록 2013.11.29 14: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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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글로벌화 돼 있다.

나누고 돌봐야 할 대상과 지역을 국내로만 한정짓지 않은 것이다. 이는 계열은행인 두 곳(하나·외환은행) 모두 해당하는 얘기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 11일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현장에서 "글로벌 톱 50를 지향하는 세계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부응해야 한다"면서 중국·베트남·홍콩·유럽 등 해외 주재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은 숫자 '1(하나)'이 겹쳐지는 11월11일부터 다음해 1월11일까지 두 달간 진행하는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 기간동안 두 은행 직원들은 '따로 또 같이' 글로벌 나눔 활동을 벌이게 된다.

하나은행은 2008년부터 다문화가정 자녀의 문화·언어 교육을 지원하는 '키즈 오브 아시아(kids of Asia)' 프로그램을 서울과 안산, 인천, 부천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 성북구 삼성동지점 내 개설된 다문화센터 '다린'에서는 각종 다문화가정 사업을 실시한다.

또 사용 가능한 은행 업무용 PC를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 빈곤국가에 지원한다. 11개국 빈곤아동에게 학용품과 장남감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올해 초 임직원들이 버려지는 핸드폰을 수거·분해해 추출한 희귀금속을 팔아 얻은 대금을 은행 측이 대당 1000원씩 매칭한 총액을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학교와 고아원을 돕는 데 썼다. 지난해에서는 임직원들이 10걸음당 1원씩 적립하고 은행이 매칭 기부한 돈으로 베트남 타이빈현 인근에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는 데 사용한 바 있다.

전세계 23개국 54개의 영업망을 보유한 외환은행은 국외 봉사 활약상을 더욱 다양하다.

2009년부터 국내 최초로 다문화가정 시상식인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을 진행 중이다. 역경을 극복하거나 사회봉사활동에 기여한 다문화가정을 발굴·포상하는 것으로, 올해부터는 여성가족부가 후원 부처로 참여키로 했다. 의료 사각지대인 개발도상국의 빈곤층에게는 무료로 의료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형편이 어려운 학업성적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매년 8주간 뉴욕 어학연수를 보내준다. 국내 유학 중인 개발도상국 유학생에게도 '외환글로벌장학금' 이름으로 학비를 지원한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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