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구미시 대표 나눔 행사인 ‘새마을 알뜰벼룩장터’가 시청을 벗어나 18년 만에 처음으로 구미 강동지역을 찾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인동동 별빛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07년 4월 첫 개장 이래 시청 이외의 장소에서 열린 첫 번째 장터이다.
이번 장터는 구미시새마을부녀회(회장 서경희) 주관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3,000원 이하 중고물품 판매 부스를 비롯해 반려식물 심기, 친환경 생활소품 만들기, 전래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밸리댄스와 마술 공연도 펼쳐져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경희 새마을부녀회장은 “알뜰벼룩장터는 새마을지도자들의 봉사와 시민들의 참여로 단순한 거래의 장을 넘어 소통과 교류의 현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태 새마을과장은 “새마을 알뜰벼룩장터는 구미의 순환경제와 공동체 문화를 상징하는 자리”라며 “시청 밖 지역에서도 이런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리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앞으로도 생활 가까이에서 시민과 호흡하는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