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검사장 인사…서울고검장에 구자현

  • 등록 2025.07.25 15: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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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부장 박철우…尹중용 '한직' 인사도
청주지검장 김향연 등 여성 검사장 4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법무부는 25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3명에 대한 신규 보임(18명) 및 전보(15명) 인사를 29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정성호 신임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이뤄진 첫 대규모 검찰 인사다.

 

검사장급인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는 차순길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반부패부장에는 박철우 부산고검 검사가, 공판송무부장에는 차범준 인천지검 2차장검사가, 마약·조직범죄 부장에는 김형석 대구서부지청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서울고검장엔 구자현(52·사법연수원 2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전보됐다. 구 연구위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대변인, 검찰국장 등 요직을 지냈다. 부산고검 검사장에는 이종혁 광주지검 검사장이 이동했다.

서울북부지검장과 서울서부지검장엔 각각 박현준 울산지검장과 임승철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이동했다. 박영빈 인천지검장, 박재억 수원지검장, 김찰진 부산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 등이 전보됐다.

 

이만흠 법무연수원 총괄교수가 의정부지검장으로, 이응철 대검찰청 대변인이 춘천지검장으로 승진 보임됐다. 서정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은 대전지검장에 보임됐다.

박혁수 인천지검 1차장검사는 대구지검장으로, 유도윤 대구지검 2차장검사와 문현철 대검 인권정책관은 각각 울산지검장과 창원지검장으로 보임됐다.

여성 검사 중에서는 김향연 부산지검 1차장이 검사장급으로 승진해 청주지검장에 신규 보임된 것을 비롯해 법무부 법무실장에 박성민 대전고검 차장이, 대검 과학수사부장에 최영아 남양주지청장이, 제주지검장에 정수진 청주지검 차장이 각각 발령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중용됐던 이영림 춘천지검장, 정유미 창원지검장, 허정 대검 과학수사부장, 박영진 전주지검장 등은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이동했다.

 

법무부는 "능력과 자질, 리더십과 지휘 역량, 내외부의 신망 등을 종합해 새롭게 인재를 발탁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했고, 특히 능력이 뛰어난 여성 검사를 주요 보직에 보임해 균형 있는 인사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강철규 fdail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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