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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보잉, '운항훈련센터' 공동 운영

김재욱 기자  2013.11.25 22: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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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보잉이 '운항훈련센터' 공동 운영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시 중구 운북동 신축 부지 현장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송영길 인천 시장, 쉐리 카바리 보잉 부사장,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항훈련센터'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운항훈련센터는 인천 영종하늘도시 산업물류시설 용지(3만2614㎡)에 연면적 8659㎡(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대한항공과 보잉이 공동 운영하게되는 이 센터는 2015년 완공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보잉은 이번 사업에 신규 시뮬레이터 도입 등 총 1500억원을 투입해 연 3500여명의 조종사가 훈련받을 수 있는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에서 운영중인 모의비행장치(FFS) 8대를 이전한 상태며, 향후 4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조양호 회장은 "운항훈련센터의 최첨단 운항 훈련 시스템을 통해 세계 최고의 조종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항공산업 핵심 시설로 영종도가 항공산업 메카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시장 또한 "운항훈련센터와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항공엔진정비센터 유치 등은 영종지구 활성화 및 고급인력 고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