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가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유니폼은 2014브라질월드컵부터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착용하게 된다. 혁신적인 기능성은 물론 브라질 특유의 독특한 스타일을 살린 디자인과 친환경적인 요소까지 고려됐다.
유니폼 공개 행사장에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호나우두를 비롯, 현 브라질 대표팀의 스콜라리 감독이 참석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새롭게 공개된 유니폼에 딱 한 가지 빠진 것이 있다면, 여섯 번째 별"이라며 내년 대회의 우승에 대한 확신과 새로운 유니폼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대표팀 고유의 특성은 대담성과 열정 그리고 기술적 우위"라면서 "이 세가지 특성에 맞는 경기를 펼친다면 우승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유니폼은 경기 중 선수들의 체온 유지를 통한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나이키 드라이핏(Dri-FIT) 기술은 땀을 흡수해 유니폼 외부로 빠르게 배출시키며, 레이져 컷 통풍구와 메쉬소재를 활용해 통기성을 높였다.
선수들의 각기 다른 신체 데이터를 3차원 보디스캔 기술로 모아 맞춤형으로 제작된 것도 특징이다. 또한 듀얼-니트(dual-knit) 가공을 통해 면과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혼합해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한다.
양말과 유니폼 안에 입는 속옷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양말은 가장 많은 충격을 받는 엄지 발가락과 복사뼈 부위의 충격을 완화시켜 준다. 발바닥 부위를 고정시켜 미끄러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유니폼 안에 입는 속옷 상의는 나이키 역사상 가장 가볍게 만들어졌다. 기온이 높은 한낮 경기나 기온이 많이 떨어질 브라질 남부 지역의 야간경기 등과 같은 다양한 경기장 환경과 날씨를 고려해 개발됐다.
하의는 엉덩이 부분의 충격보호 기능을 향상시켰다. 태클시 엉덩이 부분에서 가장 많은 마찰이 일어나는 점을 감안했다.
브라질 유니폼의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노란색을 고수하면서 독창적인 그들만의 문화를 적용했다.
메탈릭 골드 색상의 짜임으로 은은하게 빛나 보이는 효과가 더해진 문양은 이전에 비해 사이즈가 약간 더 커졌다. 유니폼 상의 안 쪽에는 포르투갈어로 '축구를 위해 태어나다'는 의미의 'Nascido para jogar futebol'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브라질 대표팀 '신성' 네이마르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브라질은 축구를 하기에 매우 특별한 곳이고, 우리는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며 브라질의 승리를 전하고 싶다. 이번 새로운 유니폼의 기술과 영감은 분명히 우리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브라질 대표팀 홈 유니폼은 한국에서는 2014년 2월 말부터 전국의 나이키 축구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 (www.nikestore.co.kr)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www.nikeinc.com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