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화 기자 기자 2023.05.09 09:03:18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소방서 진량119안전센터(센터장 박주호)에서는 지난 5일 새벽 02:41분경 진량읍 황제리에서 실종된 치매 노인을 진량의용소방대 한상준 대원(남/40세)이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강풍이 동반된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치매 병력이 있는 어머니가 외출 후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로 5일 오전 08:04분경 소방공무원 28명이 출동했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오전 09:00분경 진량 의용소방대원 19명을 비상소집 발령, 협력하여 수색 작업을 벌였다.
소방서에 따르면, 한상준 의용소방대원이 인근 지리에 익숙하였으며 치매를 앓고 계셨던 실종자의 평소 동선(動線)을 고려하여 집 뒤 야산을 수색하던 중, 의문의 버려진 정화조를 발견, 확인한 결과 통 안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할머니(여, 1948년생)를 5일 10:16분경 발견하였다. 밤새 내린 비와 바람으로 자칫 저체온증으로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에 한 대원이 촉을 최대한 발휘한 덕분에 빠른 시간에 찾아낼 수 있었다.
한 대원은 의용소방대 1년차 신입대원으로 지난 해 12월 진량읍 선화리 자원순환시설 공장화재 시에도 비상소집되어 적극적인 현장활동으로 화세가 인근 공장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방어하기도 하였다.
경산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평소 화재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실종자 수색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소방서를 지원하는 등 경산시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주호 진량119안전센터장은 “실종자 수색은 주어진 정보를 활용하지만 수색 대원들의 추측과 직감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지킴이 의용소방대원들이 각종 현장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무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