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안전행정부와 협력사업을 통해 국립국어원(표준국어정보)·한국저작권위원회(저작권정보)·한국문화정보센터(전문예술정보)가 보유한 생활밀착형 공공데이터 100만건을 추가로 개방한다.
문체부는 “이번에 개방하는 공공데이터는 생활에 필요하고 산업적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정보들”이라며 “민간 개발자들이 스마트폰 앱 개발 등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기관 홈페이지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픈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앱 개발 등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기술이다. 교통·기상 등 수시로 변하는 정보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번에 개방되는 공공데이터 중에는 국립국어원의 정겨운 우리말, 남북한 언어사전, 국가별 한국방언, 문학 속 한국방언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우리말 정보 24만여건이 포함됐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저작권정보,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공유저작물 정보,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등록정보 등 산업적으로 활용성이 높은 저작권 정보 80만건도 공개된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센터는 연극, 음악, 미술 등 예술지식백과정보 등 7000건을 선보인이다.
문체부는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민간에서 문화 관련 공공데이터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이 필요로 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기 쉽도록 대폭 개방하고 여기에 민간의 창의력과 우수한 아이디어가 융합돼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