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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이준형, 랭킹대회 男싱글 우승…이동원 2위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3.11.24 16: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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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17·수리고)이 GS칼텍스 스케이트코리아 2013 회장배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랭킹대회 남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준형은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3.04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66.48점)과 합쳐 총 189.52점을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가 있었음에도 불구, 선두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준형은 두 차례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에서 5, 6위로 준수한 성적을 낸 바 있다. 올 시즌 남자 선수들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았다.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다가 트리플 악셀의 착지가 불안해 점프를 연결시키지 못한 이준형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깔끔하게 뛰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이어간 이준형은 트리플 루프를 무난히 뛰었으나 트리플 악셀은 회전수가 부족했다.

이준형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또다시 연결에 실패했으나 트리플 플립을 무난히 성공했다. 

트리플 살코에 더블 토루프를 붙여서 뛰는 임기응변을 발휘했던 이준형은 뒤이은 더블 악셀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준형은 체인지 풋 카멜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6.3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던 이동원(17·과천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1.50점을 획득, 총 182.82점을 얻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다른 유망주 김진서(17·갑천고)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18.93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60.53점)과 합쳐 총 179.46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싱글에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으나 남자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해 우승해도 소치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