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2·미국·세계랭킹 1위)가 개인 통산 5번째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AP통신은 윌리엄스가 개인 통산 5번째이자 2년 연속 WT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2002년을 시작으로 2008·2009·2012시즌에도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윌리엄스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프랑스오픈을 포함, 우승 트로피 11개를 수집했다. 한해 11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97년 12차례 우승을 차지한 마르티나 힝기스(33·스위스) 이후 최다다.
또한 올해 82경기를 치르면서 패한 것은 딱 4차례에 불과했으며 상금으로만 무려 1238만 5572달러(약 131억원)를 벌어들였다.
또한 지난 2월부터는 WTA 사상 최고령 랭킹 1위 선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윌리엄스는 "나는 내년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며 "승리한 것도 기억하지만 실수를 통해서도 배운다. (실수는)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