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가링가'로 3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 한류그룹 '빅뱅' 멤버 태양(25)이 미국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양은 26일 샌프란시스코 빔보스365 클럽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미국 음악채널 MTV 이기와 미국 음향회사 인텔이 개최하는 '뮤직 익스페리먼트 2.0'에 초청받았다.
태양은 빅뱅의 월드투어로 미국 뉴저지와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했으나 솔로 콘서트는 처음이다.
인텔이 지난해 선보인 '뮤직 익스페리먼트' 두 번째 시리즈다. 호주의 일렉트로닉 그룹 '엠파이어 오브 더 선'과 영국의 일렉트로닉 듀오 '디스클로저', 2011년 그래미 올해의앨범을 수상한 캐나다 인디 밴드 '아케이드 파이어'가 뉴욕, 보스턴, LA 뮤직익스페리먼트에 출연했다.
태양은 '뮤직 익스페리먼트 2.0'를 통해 이들 뮤지션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태양은 주최 측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앨범은 오랜 기간 작업했는데 다양한 곡들이 수록될 것 같다"면서 "내가 정말 즐기고 싶고 정말 하고 싶을 때 한 음악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섰다"고 내년 초 발매하는 솔로 앨범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빅뱅의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같이 있을 때 큰 시너지, 에너지를 내는 것 같다"면서 "그 에너지가 음악과 무대에 담겨 있어서 보는 분들 또한 에너지를 받는 것이 비결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태양의 이번 공연에는 빅뱅의 '배드 보이', 지드래곤의 '원 오브 어 카인드' 등 히트곡을 작곡한 YG프로듀서 초이스37도 게스트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