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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삼성카드 부장 등 35명 '삼성사회공헌상' 수상

김재욱 기자  2013.11.22 0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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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나이에 가정을 이룬 김성국 삼성카드 부장은 1997년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남은 결혼비용으로 3명의 장애인 개안 수술비를 지원했다. 이후 17년간 20여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했으며, 최근에는 가족봉사단을 만들어 자녀와 함께 독거노인들의 말벗이 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삼성사회공헌상' 자원봉사자상을 수상한 김 부장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밥을 지을 때마다 쌀 한줌씩 떼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걸 보고 나눔을 몸에 익혔던 것처럼 봉사는 강요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자연스레 퍼져 나가는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3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사회공헌상은 1995년부터 지역사회 발전과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포상해 왔으며, 올해로 19회를 맞는다. 

이번 시상식에는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에서 총 35명이 수상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신경영을 선언한 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서 삼성은 지역사회와 상생에 앞장서며 글로벌 사회공헌을 확대해 가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에서 더 큰 공감을 이끌어 내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