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방역·보건분야 우리나라의 선진 기술과 제품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엑스포가 마련됐다.
조달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케이(K)-방역 온라인 나라장터 엑스포'를 공동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조달청이 지난 2000년부터 우수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케이(K)-방역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 물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행사는 진단제품, 방역용품, 혁신기술 제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우수 방역기업 112개사가 참가하는 3D 가상전시관, 수출상담회, 회의(컨퍼런스) 등이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해 '인천공항 케이(K)-방역체험관'도 운영된다.
주 프로그램인 가상전시관에서는 ▲의약기술관 ▲혁신기술관 ▲안전용구관 ▲진단기술관 ▲방역용품관 등 5개 전시관이 운영돼 112개사의 다양한 방역 물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혁신기술관에는 스마트 음압 격리모듈, 방역 드론 등 혁신시제품과 자율주행 발열 체크 로봇 등 다양한 혁신기술제품이 선보인다. 전시관은 일반인도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사전 등록한 미국, 러시아, 인도 등 70여 개사 해외 구매자와 참여기업들이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 방역물품과 관련한 해외 구매자와 550건의 상담이 확정돼 있어 행사기간 중 가시적인 수출성과가 기대된다.
회의(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국제 보건에 대한 전망과 세계 방역 분야와 관련한 조달시장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지며 국제연합(UN), 미국, 영국, 중국 등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설명회도 열린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수출활동에 큰 어려움이 있다"며 "케이(K)-방역 성공을 계기로 국내 우수 방역기업들이 해외판로를 성공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