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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현대공업 "중국시장 공략 가속화할 것"

김재욱 기자  2013.11.20 23: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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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장재업체인 현대공업이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중국 등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공업 강현석 대표이사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적 완성차 상표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중국 시장 내 입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에 따르면 2004년 설립한 북경현대공업은 주요 매출처인 북경현대의 중국 시장 내 점유율 증가에 힘입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59.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는 "브라질, 인도 등 현대자동차와 함께 진출 가능한 신흥 국가는 많았지만 중국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 시장이라는 판단으로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자동차 내장재 시장 전망과 관련, "자동차가 제2의 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는 추세"라며 "현재 520억 달러에 달하는 시트 시장 규모가 오는 2017년 665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969년 설립된 현대공업은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현대공업은 시트패드와 암레스트 등 내장재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시장에서 과점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45년간 현대자동차에 내장재를 공급하고 있지만 지분관계는 없다.

현대공업의 공모 주식 수는 구주(매출) 40만주를 포함한 300만3427주다. 이는 총 상장 주식의 27.93%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6500~7500원, 공모 규모는 195억2000만~225억3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