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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전략 중형 차종 '밍투' 출시

김승리 기자  2013.11.20 23: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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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현지 전략 차종인 중형차 밍투(名图·영문명 MISTRA)를 출시했다.

베이징현대는 19일(현지시간) 광둥성 광저우시 광저우 타워에서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담당 부회장, 최성기 베이징현대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밍투는 1.8ℓ, 2.0ℓ 누우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중형 차량이다. 어원은 중국어 '밍즈투위앤(名志图远·원대한 의지와 미래를 품는다)에서 유래했다. 전장 4710㎜에 폭은 1820㎜, 높이는 1470㎜로 2770㎜의 휠베이스를 확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에 TFT-LCD 패널, 운전석 파워시트, 블루링크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장착했다.

베이징현대는 밍투 출시로 최근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주류 소비층으로 부상 중인 30대 초중반 중산층을 상대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중국 광저우에서 21~30일 열리는 '제11회 2013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밍투를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들어 밍투가 속한 중국 중형 엔트리 차급은 전년 보다 30% 이상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베이징현대 최성기 부사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인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밍투는 동급 차량을 압도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상품경쟁력으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