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의 권순형(27)이 군복무를 위해 국군체육부대 상무에 입대한다.
상무는 지난 19일 종목별 선수 선발자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 부문에서는 권순형을 포함해 총 16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권순형은 내년 1월13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6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상주 상무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강원FC에서 제주로 이적한 권순형은 출중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프로통산 109경기에 나서 3골2도움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12경기에 출전했다.
권순형은 "정든 제주를 떠나게 돼 아쉽지만 군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며 "제주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드래곤즈에서 제주로 임대 이적해온 박승일(24)도 권순형과 함께 다음 시즌부터 상주에서 활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