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장근석·아이유·이장우·한채영 예쁜남자 "자기계발서 같은 드라마"

연예뉴스팀 기자  2013.11.19 00:38:59

기사프린트

KBS가 '꽃보다 남자' '착한 남자' '적도의 남자'에 이어 또 하나의 '남자'를 선보인다. 2TV '비밀' 후속으로 방송되는 '예쁜 남자'다. 

국보급 비주얼을 지닌 '독고마테'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의 마음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만화가 천계영(42)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예쁜 남자'를 연출하는 이 PD는 "성공 스토리를 가진 10명의 여자 이야기이자 전작 '비밀'보다 더 많은 미스터리가 있다. 알콩달콩한 로멘틱 코미디적 요소도 있다. 다양하고 재밌는 이야기 준비돼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2009년 SBS TV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출연,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장근석(26)이 예쁜남자 '독고마테'를 연기한다. "배우 장근석이라는 이름 되찾고 싶어 선택한 작품이다. 10명의 여성을 상대하면서 10가지 캐릭터와 스타일을 드라마 안에서 꺼내놓는 게 제 미션입니다."

가수 아이유(20)는 외모, 스펙, 배경 등 모든 것이 보통인 여자 '김보통'을 연기한다. 중학교 때 '독고마테'에게 반한 후 '마테'를 위한 삶을 살았다. "굉장히 까부는 캐릭터예요. 몸싸움을 하기도 하죠. 원래 성격은 안 그런데 최대한 '보통'이 돼 가볍게 움직이려 해요."

탤런트 한채영(33)은 '독고마테'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이자 '독고마테'를 좌지우지하는 '조련자' '홍유라'다. 출산 80일만에 작품의 캐릭터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 "이 캐릭터를 어떻게 해야지 만화만큼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출연을 결정하고 나서 운동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김보통'을 흠모해 '독고마테'와 대립하는 '최다비드'는 탤런트 이장우(27)의 몫이다. "처음부터 한 여자만 노리고 있는데 결국 그 여자가 안 넘어오고 드라마가 끝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순진함과 순수함을 밀고 있다."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극작가 유영아씨가 극본을 맡았다. 지상파 드라마 데뷔작이다. "원작이 재밌어서 참여하게 됐다. 함께 방송되는 '상속자들'과 다음 방송예정인 작품 등 쟁쟁한 작품과 한 번에 만나게 돼 반갑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비밀' 후속으로 2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