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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대덕 40주년 맞아 '출연연 특허박람회' 개최

김승리 기자  2013.11.18 23: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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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덕연구개발특구 40주년을 기념하고 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개방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특허 박람회'를 실시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특구기술사업화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오는 29일, 다음달 2~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정부출연 연구기관 특허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허박람회는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과 대덕특구 내 KAIST 등 5개 대학이 참가한다. 1592건의 보유 특허를 전시하고 담당 교수들이 직접 기술을 설명하고 일대일 상담도 할 예정이다.

1592건 특허 중 1100여건은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급기술료를 무상 또는 1000만원 이하로 제공할 방침이다. 해당기술을 이전 받은 기업은 사업화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면 로열티로 대가(경상기술료)를 납부하면 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특허 기술도 공개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환경 개선에 탁월하며 유지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탄소섬유 이온화 공정을 이용한 정전여과 공기정화장치'를 선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CCTV 영상에서 다수 사람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검출해 성별, 나이, 인원수 등 출입자 통계 정보를 분석한 후 지역별, 시간대별 맞춤형 고객 마케팅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CCTV얼굴 검출기반 출입자 분석기술'을 공개한다. 

한편 이번에 출품되는 기술은 박람회 전문 홈페이지(www.techfai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