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캐나다 등 북미에서 신제품인 게임콘솔 플레이스테이션(PS)4를 공개한 이후 하루만에 100만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17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소니가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제품이 역대 PS 판매 기록 중 최고의 호조세를 보이며 24시간 만에 100만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소니의 게임 콘텐츠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요시다 슈헤이 소니월드와이드스튜디오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플레이스테이션4가 북미 지역에서 출시 24시간 만에 100만대가 넘게 팔렸다"는 글을 올렸다.
북미권에서는 399달러(약 42만35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다음주에 발매되는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원'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소니는 연말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약 300만대의 PS 판매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사의 회계연도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까지는 5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과 남미에는 오는 29일, 일본에는 내년 2월22일 등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빠른 12월17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49만8000원으로 미국보다 조금 높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소니는 향후 5년간 PS 4900만대를 판매, 경쟁 제품인 MS의 'X박스 원'의 판매 예상량(3800만대)을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에서는 강도 2명이 플레이스테이션4를 구매한 후 상점을 나서는 사람을 상대로 협박을 가하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