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교육재단은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김홍규) 축구부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철고는 이 대회 결승전에서 전북 영생고를 3대1로 이긴 것을 비롯 4강전에서 서울 중경고를 2대1로, 8강에서 동래고를 2대0로,16강에서 대륜고를 5-2로 누르고 우승했다.
황희찬 선수는 최우수선수상과 함께 그동안 왕중왕전 득점왕 신기록인 8골을 갈아 치우며 이 대회에 10골을 터트리는 가공할만한 파괴력으로 득점왕을 함께 거머쥐었다.
골키퍼상엔 강현무, 최우수 지도자상은 이창원 감독이 각각 받았다.
이번 고교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68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겸 2013 대교 눈높이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은 전국 고교 64개 팀이 참가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경남 거제에서 예선을 거쳐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렀다.
포스코교육재단은 그동안 포항지역에 포철동초 - 포철중 - 포철고, 광양지역에 광철남초 - 광철중 - 광철고 축구부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전국무대에서 수많은 우승을 일궈왔다.
포스코교육재단은 2004년 1월부터 2005년 3월까지 브라질 에지송 코치를 초빙, 초·중·고 축구선수들을 지도하는 등 우수 선수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동원과 이동국, 김영광, 오범석, 이명주 등 많은 국가대표와 우수선수들을 배출해 한국 축구의 요람으로서 한국 축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챌린지리그 3연패에 이어 왕중왕전까지 우승으로 이끈 이창원 감독은 “가장 큰 두 대회라고 할 수 있는 챌린지리그와 왕중왕전을 한 해에 모두 석권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모든 선수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 이번 대회 우승 비결로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