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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커리 후반에만 29점' KB국민은행, 하나외환 꺾고 2연승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3.11.16 23: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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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새 외국인선수 모니크 커리가 또 폭발했다. 

KB국민은행은 1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모니크 커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72-63으로 승리했다.

커리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용인 삼성생명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20점을 몰아친데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승리에 중심에 섰다.

특히 커리는 자신이 올린 29점을 모두 후반에 기록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국내파 강아정(15점)·변연하(19점) 콤비도 34점을 합작했다. 

KB국민은행은 2연승을 달리면서 춘천 우리은행(2승)과 공동 선두 체제를 구축했다. 

하나외환은 2패로 최하위다. 김정은(22점)과 나키아 샌포드(11점)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커 고비를 넘지 못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는 집중력을 잃었다. 

3쿼터까지 48-46으로 근소하게 앞선 KB국민은행은 4쿼터에서 승부를 냈다.

4쿼터 초반 기습적인 함정수비로 하나외환의 발을 묶었다. 

이를 발판으로 변연하가 연속으로 4점을 몰아쳤고 종료 7분6초를 남겨두곤 커리의 3점슛으로 56-48, 8점차까지 벌렸다. 하나외환은 연이은 턴오버로 자멸했다.

커리는 4쿼터에서만 20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