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수입차에 대한 판매 급감이 예상된다. 향후 방향은?

2024.01.03 19:02:13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 대비 고가 수입차에 대한 판매가 특히 큰 국가이다. 즉 연간 신차 판매대수 약 170만대라는 그리 크지 않은 시장에서 차지하는 고가 신차의 판매가 극히 크다는 뜻이다.

 

이러다보니 해외 고가 브랜드 차량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회장이 직접 내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도 하였다. 그 만큼 중요한 시장이고 경우에 따라 고가 수입차 중 특정 영역은 글로벌 시장에서 손으로 꼽는 경우도 많다. 

 

  국내 소비자의 경우 차량을 재산의 한 가지로 보고 평가하는 경우도 많고 특히 고가 수입차의 경우 남이 나를 보는 시각에서 사회적 평판을 좌우한다는 좋지 않는 시각도 있다.

 

더욱이 경기가 어려우면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공식으로 판매가 급증하는 이유도 있다. 물론 예전과 달리 사회적으로 보는 시각이 선진형으로 바뀌면서 고가 수입차를 보는 시각도 그리 높게 보지 않는다.

 

  최근 또 하나의 판매 급증 이유는 법인차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고가 수입차의 급증의 이유는 앞서 여러 이유를 설명하였으나 역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법인차로 고가 수입차를 구입하여 활용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가격이 2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의 80% 이상이 법인차라는 것을 보면 얼마나 국내의 고가 수입차 패턴이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다. 법인차로 구입하면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운영비 등까지 법인 비용으로 활용하면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역대 정부에서는 법인차에 대한 규제를 진행한다고 표명하였으나 어느 정부도 확실하게 규제를 한 경우는 없었다. 각종 세금 부과 기준을 차량 소유 여부도 따지면서 막상 구멍이 큰 법인차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었다는 부분은 분명히 정부가 각성을 해야 한다. 

 

  물론 이번 정부에서 법인차 규제를 연두색 번호판으로 도입하여 사회적 윤리 개념으로 진행하는 부분은 앞으로 두고 볼 일이나 확실히 규제를 진행한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법인차 규제를 대통령 공약으로 진행하면서 올 여름부터 하겠다고 언급하였으나 10월로 늦추었고 또 늦추어 내년 1월부터 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더 이상 늦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필자도 관련 내용에 대하여 약 150년 전부터 각종 칼럼이나 방송은 물론 정부 자문 등 여러 면에서 언급하였으나 이번 연두색 번호판 도입은 무리한 정책이고 얻는 이점보다는 비용적 측면과 효율성에서 문제가 크다. 결국 8,000만원 이상부터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기로 결정하여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연두색 번호판 도입으로 이전에 고가 수입차는 법인으로 구입하고자 이미 구입한 고가 수입차는 예전과 비교하여 2배가 늘었다. 연두색 번호판은 어떻게 되든지 간에 부착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기 때문이다. 이번 법인차 규제에 대한 수입차의 입장은 브랜드에 따라 크게 다를 것이다. 

 

불만도 크게 있을 것이다. 왜 8,000만원 인가에 대한 불만은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언급하는 고가 신차에 대한 할증 이유는 타당성이나 설득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선택한 방법 중 가장 큰 악수를 두었다고 할 수 있다. 

 

  하여튼 8,000만원을 기준으로 수입차 1, 2위인 BMW와 벤츠는 고민이 조금은 있을 것이다. 이 비용이면 상당 부분의 차종은 법인차 구입에 큰 지장이 없으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핵심 고급 브랜드는 차종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아마도 1억원 내외의 차종 판매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경우 G90 중심으로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연두색 번호판 도입은 필자가 언급하는 바와 같이 극과 극의 영향도 고민이 된다.

 

잘 하고 있는 기업에 고가 차량이라고 하여 주홍글씨의 낙인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걱정이 되고 도리어 예쁜 연두색 번호판을 붙인 고가 수입차는 자랑스럽게 청담동 등에서 운영하면서 아무나 운영할 수 없다는 차별화된 특권층을 자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수퍼카라고 하는 영역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거의 판매가 어려울 것이 예상되고 있는 차종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1억원 정도면 상당수의 고가 브랜드가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가격대이다. 이 브랜드는 각종 혜택을 주는 파이낸스 등의 낮은 문턱으로 유혹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어서 더욱 판매 전략에 고민이 커진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만큼 향후 각종 부작용이나 안정성 등은 두고 볼 일이다. 확실한 부분은 어떻튼 간에 고가 프리미엄 수입차 판매는 급감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제도적 지행 전에 살 사람은 모두 샀다고 하는 만큼 내년은 쉽지 않는 시장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법인차 규제가 정착된 선진 시장과 같이 제대로 작동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나 확실히 고가 수입차의 판매 전략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도 8,000만원 기본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필자도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일 정도로 설득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미 약 150년 전 관련 내용을 자문하면서 가격 기준은 가장 큰 최고의 악수이기 때문이다. 모른 것이 아니라 않는 이유도 바로 부작용 때문이다. 

 

  고가 수입차에 대한 사회적 관심사는 법인차 규제와 함께 현재 진행형이다. 향후 추이를 눈여겨보면 좋을 듯하다.                    

김필수 f-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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