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위기의식 가져야 생존"

  • 등록 2016.02.28 14: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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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이끌어내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이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만큼 위기의식을 갖고 모든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끌어올려야 생존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26일부터 1박2일간 경기도 용인시 신갈연수원에서 국내외 임원 1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세미나를 열고 "같은 위기에 직면한다 하더라도 얼마만큼 준비돼있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항공산업이 다른 산업과 비교해 변화를 선도하는 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발 더 앞서 그에 걸맞는 시스템의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며 "대외환경의 변화상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 보다 빨리 미래를 예측하고 트렌드를 따라잡아 변화를 이끌어내야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기존에 하던 대로 하자는 무사안일주의는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며 "변화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토대로 개선의 발판을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해 시도조차 않으려는 소극적인 자세는 이제 버려야 할 시점"이라며 "대한항공의 이미지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자신감과 근성을 갖고 변화에 대한 고민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부서간 협업과 관련, "대한항공의 모든 상품은 여러 부문이 어우러져 통합돼 나오는 것이지 한 사람이나 한 부서에서 오롯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문성을 갖춘 각 부문에서 원활한 의사교환이 이뤄져야 혁신적 서비스 도출은 물론 고객들이 만족하고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만큼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흔치 않다"며 "이를 적절히 활용해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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