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5월을 맞아 대학 축제가 본격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정부가 인파 안전관리 등 현장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14일 교육부,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인하대학교 축제 '비룡제' 인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다중운진인파사고'를 사회재난 유형에 포함하고, 교육부를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 지정해 교육시설 재난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대학 축제는 유명 가수 공연과 같은 볼거리로, 한정된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어 축제가 집중 개최되는 5~6월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인하대를 방문해 '대학축제 안전관리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축제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인파사고 발생에 대비한 폐쇄회로(CC)TV 종합관제, 기관 간 비상연락망 구축, 응급환자 이송을 포함한 현장 상황관리 체계를 꼼꼼히 살폈다.
홍 실장은 "정부는 관계 기관과 함께 축제 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학 축제를 즐기는 재학생과 일반 시민께서도 안전에 유의하면서 현장 질서 유지에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