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이 오는 6일 비즈니스 호텔인 'GLAD(글래드) 호텔 여의도'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호텔 사업 확장에 나선다.
대림그룹은 호텔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국내에서 4000객실 이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호텔 개발, 시공, 운영까지 총괄하는 통합 사업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
'글래드'는 대림그룹이 개발한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기능과 가격을 통해 기존 특급호텔과 부티크호텔과 차별화를 모색한다. 서울 마포와 강남 등 해외관광객과 주요 비즈니스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거점에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글래드 호텔 여의도'는 총 319 객실 규모다. 한국 전통 주거방식을 체험해볼 수 있는 '헤리티지 온돌(1객실)'과 간단한 조리시설과 다이닝 테이블세트가 마련된 '글래드 하우스(20객실)' 등이 특징이다. 국내 정치,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에 위치한 호텔답게 대형 연회장(최대 330명 수용가능)과 레스토랑과 바, 라운지도 마련됐다. 모든 객실에 미국 PCF사 최고급 침구가 제공된다.
대림그룹은 1차적으로 2015년까지 2000객실을 확보한 후 장기적으로는 4000객실 규모 호텔을 운영하는 그룹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12월 현재 제주도 그랜드호텔과 항공우주호텔, 글래드 호텔 여의도, 강원도 메이힐스 등을 비롯해 서울 강남과 마포, 제주도 등에서 운영이 확정된 객실수만 3000여개다. 이는 국내 최대 호텔 운영사인 신라, 롯데에 이어 3번째다.
특히 사업기획과 개발(대림산업), 호텔 시공(대림산업, 삼호), 호텔 운영(오라관광)까지 전 과정을 대림그룹 계열사가 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호텔 기획, 개발, 건설, 운영까지 모든 단계를 수직계열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