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원전사고 대비용 정보시스템의 잦은 통신장애와 규제기관의 안일한 태도로 국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갑)은 11일 “원전안전을 위한 정보시스템의 전송장애와 규제당국의 안일한 태도로 국가 원자력재난관리시스템인 아톰케어(Atom CARE)가 원전 재난시 제 역할을 못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톰케어는 이상이 발생할 때 방사능 누출량과 예상피해 지역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국가위기관리센터, 원자력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지자체, 원자력사업자에게 원격으로 공유하는 전산시스템이다. 아톰케어를 구성하는 비상시 원전 안전정보체계인 시즈(SIDS)와 원자력안전기술원 내부용 시스템인 폼스(POMS),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IERNet)의 장애로 인해 약 73억원을 들여 구축한 시스템이, 원전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표시하지 못하는 등 비상시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박찬대 의원이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시즈, 폼스,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 전송장애 건수는 ▲시즈 25건, ▲폼스 49건,▲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IERNet) 8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법원이 6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우리은행 직원에 대한 1심에서 징역 13년형과 추징금 323억원을 선고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우리은행 직원 전모(43) 씨와 그의 동생(41)에게 각각 징역 13년과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추징금 323억8000만원도 함께 명령했다.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에서 근무하던 전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회삿돈 약 614억원을 빼돌려 주가지수옵션 거래 등에 쓴 혐의로 5월 기소됐다. 이들은 2013년 1월~2014년 11월 해외 직접투자와 외화 예금거래 신고를 하지 않고 물품 거래대금을 가장해 해외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50억원을 송금하는 등 재산을 국외로 도피한 혐의도 있다. 이밖에도 전씨는 횡령금 인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위원회와 공사 등 명의로 문서를 위조해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전씨 형제가 부모와 지인 등 24명에게 총 189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했다. 지금까지 검찰이 확인한 횡령액 707억원에서 전씨 형제가 투자 실패로 손실을 본 318억원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대상 연 7% 이상 고금리의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이 오늘(30일)부터 시작된다. 30일 신용보증기금은 KB국민은행 등 14개 은행 모바일 앱과 영업점 창구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대출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환대출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인 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이다. 현재 휴‧폐업, 세금 체납, 대출금 연체 등 없이 정상적인 사업활동을 하고 있어야 하며 대환대상 채무는 지난 5월 말 이전에 받은 대출로 대환 신청 시점에 금리가 7% 이상인 사업자 대출이다. 다만 도박‧사행성 관련 업종이나 유흥주점, 부동산 임대‧매매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목적 대출의 금융부담 경감이라는 취지에 맞춰 사업자 대출로 보기 어려움 가계대출, 통장대출, 리스 등 성격상 대환 처리가 적절하지 않은 대출도 대환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인 사업자는 5000만원, 법인 소기업은 1억원 한도 내에서 여러 건의 고금리 대출을 대환할 수 있다. 적용 금리와 보증료는 최고 연 6.5%로 실제 적용받는 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도에 따라 각각 다르다. 접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상반기에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분쟁 민원이 2만2천여건에 달하지만 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된 건은 4건으로 전문위원의 조정을 받는 민원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무소속)에게 금감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금감원에 제기된 분쟁 민원은 2017년 2만5천205건, 2018년 2만8천118건, 2019년 2만9천622건, 2020년 3만2천130건, 지난해 3만495건, 올해 상반기 2만2천490건이었다. 하지만 분쟁 민원 중 분조위에 회부된 안건은 2017년 19건, 2018년 63건, 2019년 18건, 2020년 13건, 지난해 29건, 올해 상반기 4건에 그쳤다. 양정숙 의원은 "분조위의 적극적인 조정 개입보다는 금감원 합의가 수용되거나 기각, 각하되는 민원이 전체의 99.7% 이상이라는 말인데 그렇다면 분조위가 한해 얼마나 기능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분쟁 처리 기간도 2017년 평균 24.4일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평균 91.7일로 3.8배가 늘었다. 금감원 자체 내에서 민원을 소화하려다 보니 처리 기간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 업권별 분쟁 민원 미처리 건수도 지난해 2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 달 10조원 상당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한다. 한은은 29일 다음 달 9조9천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달 발행 계획 규모보다 1조1천억원(1·2·3년물 -4천억원, 91일물 +1조5천억원) 확대된 것이다. 한은은 이 중 경쟁입찰로 9조원을, 모집을 통해 9천억원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통화안정증권은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 증권이다. 한은 관계자는 "10월의 주수가 전월보다 한 주 더 많아 91일물 입찰 횟수가 한 차례 추가되면서 발행 물량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최근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로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완화되면서 10월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실제로 하나투어의 9월 하루 평균 해외여행 예약은 전달(8월) 대비 17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보험사에서도 기존 해외여행보험을 재정비하는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해외여행 도중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치료 및 현지 격리 비용을 보장해주는 등 진정한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춘 해외여행보험 상품들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 AXA손해보험, 해외여행 중 코로나19 감염 시에도 치료비 보장하는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 출시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지난 8일,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과 함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의료비 질병 담보를 통해 해외여행 중 코로나19를 포함한 질병으로 현지 의료기관에서 통원·입원·조제 치료를 받은 경우 보장이 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세청(청장 김창기)이 28일부터 이달 말까지 인적용역 근로자 225만명에 총 2744억원 규모의 소득세 환급에 나선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3일간 환급대상자들에게 카카오톡 또는 모바일 문자메시지로 메시지를 발송하고, 2017~2021년 귀속연도 중 종합소득세 미신고로 받지 못한 환급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세부적으로는 방문판매원 등 38만명, 신용카드 회원모집인 등 25만명, 학원강사 등 19만명, 행사도우미 등 8만명, 배달라이더 등 8만명, 간병인・대리운전기사・목욕관리사・캐디・연예보조출연자・전기가스검침원 등 127만명등 총 225만명이다. 인적용역 근로자는 수입에서 3.3% 원천징수를 하고 소득을 받지만, 사후에 자신의 소득‧세액공제 상황을 통해 정산을 하지 않으면, 3.3% 원천징수한 돈이 실제 내야 할 세금보다 많아지는 경우가 있다. 안내문 내 열람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환급예상세액과 소득발생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신고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손택스(모바일 앱)을 통해 원스톱으로 환급신고를 마칠 수 있다. 환급금은 적으면 1만원, 최대 312만원까지 지급되며 문의사항은 국세상담센터(국번없이 126) 또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28일 오후 불스홀에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효과 및 채권 ETF 발전 방향’을 주제로 채권포럼을 개최했다. 『정부의 세계국채지수(WGBI) 추진 관련 채권시장 현황 및 기대효과』를 발표한 김명실 연구위원(하이투자증권)은 “한국 채권시장은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WGBI 가입 요건으로 ① 발행잔액 500억달러 이상 ② S&P 신용등급 기준 A-이상 또는 무디스 기준 A3 이상 ③ 외국인의 국채 투자에 대한 이자·양도세 면세 등을 모두 충족하므로 금년 9월말 발표 예정인 WGBI 관찰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WGBI 가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3년 3월 FTSE 반기보고서에 한국의 WGBI 편입이 결정되고, ’23년 9월 전후로 실제 편입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WGBI가 시장가치에 의해 구성비중이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 국채시장 편입 비중은 약 2.05%로 추정되며 WGBI를 추종하는 펀드 규모가 2.5조달러로 추산되는 가운데, 국내 국채시장에 신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은 약 510억달러(71조원 내외, 1,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강원도 태백 청정고원에 위치한 부영그룹 오투리조트 골프장이 골프와 숙박을 연계한 할인상품을 선보인다. 골프패키지는 골프상품과 숙박(콘도)상품을 연계한 상품으로 4인이 한 팀으로 객실과 골프(18홀 혹은 36홀),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 오투리조트 골프패키지는 최대 11~15% 할인된 가격으로 가성비와 편리함을 모두 갖춰 많은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오투리조트는 홈페이지 회원가입 시 골프 할인(그린피 1만원) 및 객실 할인(사이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는 회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트료와 캐디피는 별도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영그룹 오투리조트 골프장은 세계적인 골프장 설계의 명가 미국 다이사가 설계한 27개 홀로 백두·함백·태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지대 특성상 공기의 저항력이 낮아 평균 비거리보다 더 멀리 날릴 수 있다. 특히 태백스카이 13번홀은 90년 이상된 금강송 군락지를 끼고 돌며 솔잎향과 함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천혜의 코스로 알려져 있다. 또 같은 코스의 18번홀은 한반도 모양의 벙커가 있어 골프에 재미를 더한다. 부영그룹 오투리조트 관계자는 “골프‧숙박 연계 패키지 상품을 통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고객이 직접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모듈형 엘리베이터 조명 시스템 ‘EL-KIT (엘-키트)’로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콘셉트 부문 아키텍처 분야 본상(Winner)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엘-키트는 엘리베이터 벽면과 천정의 8개 트랙에 △멀티다운 △리니어 △스팟 △튜브 △스텝 센서 등 다섯 종의 조명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각각의 조명은 자석 부착형으로 설치 위치와 수량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시공 후 변경이 어려운 엘리베이터 인테리어 환경을 DIY (Do It Yourself) 개념을 도입해 고객이 직접 변경할 수 있게 한 디자인이라며, 인테리어 유지 보수 시에 불가피하게 필요했던 운행 제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3200여 개 제품이 출품됐으며 △혁신성 △심미성 △실현 가능성 △유용성 △생산 효율성 △감성 등을 심사한다.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한 현대엘리베이터 임다행 매니저는 “엘-키트는 실현 가능성 및 기능 유동성, 심미성과 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