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세계 5대 신약개발 강국 도약…전문인력 1만명 양성"

제1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주재
ICT 기반 스마트 임상시험시스템 도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세계 임상시험·신약개발 강국을 목표로 스마트 임상시스템 구축, 임상 전문 인재양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혁신성장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백신·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신약개발 성공 시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나 임상시험 부담으로 도전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면서 "임상 전(全) 단계 스마트화, 임상시험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임상 집중지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 5대 임상시험·신약개발 강국 도약 목표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상 비용, 시간 절약을 위해 참여자모집 공공 플랫폼 구축, 201개 임상시험기관 데이터 집적화, 인공지능(AI) 활용 빅데이터 분석·제공 등 임상시험 전 과정을 지원하는 ICT 기반 스마트 임상시험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5개 권역별 거점병원 중심 네트워크와 암, 감염병 등 5대 질환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규모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신속 지원하고 신속한 임상 시행을 위해 네트워크 참여 의료기관 간 공동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활용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 전문인력 양성에도 앞장선다. 홍 부총리는 "임상 전문인력을 금년 1600명, 2025년까지 1만명을 양성할 것"이라며 "기업의 임상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범부처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자금, 바이오 관련 정책펀드 등을 활용·지원하고 보스턴 바이오밸리에 지원거점도 설치해 미국 시장 임상연계·컨설팅 등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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