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은행연합회는 지난 6월까지 5,971억원의 「자율프로그램」 지원 목표액의 57%수준인 3,406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5,971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을 금년 4월부터 본격 시행했다.
「자율프로그램」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 2.1조원 중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 지원액 1.5조원을 제외한 0.6조원을 활용하여 은행별 상황에 맞춰 폭넓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율프로그램」에는 민생금융지원방안 지원액에서 「공통프로그램」 지원액 외 잔여재원이 있는 하나, 신한, 우리, 국민, 기업,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수협, 농협, IM뱅크 등 12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은행권은 정부 민생금융 정책과의 연계성을 살려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고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1,725억원)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67억원)에 총 1,792억원을 집행했으며 소상공인 및 소기업에 1,091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공통프로그램」에서 활용했던 이자 캐시백(25억원) 방식뿐만 아니라 보증료 지원(138억원), 사업장 개선 지원(106억원),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310억원) 등 다양한 현금성 지원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소상공인 등의 체감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또한,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례(협약)보증 지원(368억원), 대출원리금 경감(144억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에도 적극 노력했다.
이와 함께 은행권은 청년층 대상으로 창업 자금지원(90억원), 주거비·식비 등 각종 생활안정 지원(13억원) 등 121억원을,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대출 차주 등 금융취약계층에 이자·보증료 캐시백(283억원), 원리금경감(45억원) 등에 339억원을, 그밖에 고령자, 다문화가정, 농·어업인 등 취약계층에도 63억원을 지원하는 등 청년·금융취약계층 등에 523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수혜자의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전체 집행액 중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액을 제외한 집행액(1,681억원)의 약 60%인 1,005억원을 현금성 지원에 투입했다.
「자율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금년 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공통프로그램」 및 「자율프로그램」 추진 상황에 따라 지원 프로그램, 집행액과 집행기간에 일부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향후 민생금융지원방안(공통·자율프로그램)의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은행별 집행실적을 매분기 익월말에 정기적으로 공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과 관련한 기타 문의사항에 대해선 거래지점 또는 거래은행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