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태 관련 '신용평가사' 특별검사

  • 등록 2013.11.26 12: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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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이 동양그룹 사태를 촉발한 원인 제공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신용평가사에 대해서도 특별검사에 착수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동양그룹과 계열사의 신용평가를 맡은 한국기업평가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또한 다음달부터는 NICE신용평가에 대한 검사도 시작할 방침이다. 

금감원이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검사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금감원은 동양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신용평가 내용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기평과 NICE신평은 동양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B등급으로 유지하다가 법정관리 신청 시점을 전후로 D등급으로 강등했다. 이에 따라 부실 신용평가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 신평사가 동양그룹의 재무 상황이나 자산건전성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신용등급을 부풀렸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이들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를 끝낸 후, 한국신용평가에 대해서도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양사태와 관련해서 신용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사할 방침"이라며 "한국신용평가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검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민재 wodnr74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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