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석유화학제품 플랜트 건설에 7억700만 달러의 자금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LG상사,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공사에 수출입은행은 직접대출을 통해 4억9200만 달러를 지원한다.
또 채무보증으로 2억1500만 달러를 제공함으로써 7개 국내 시중은행들과 다수의 외국계 상업은행들의 동참도 이끌어냈다.
이번 금융 제공에는 무역보험공사도 힘을 보탰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은과 함께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고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 1년이 넘는 협상을 벌인 끝에 금융조건에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원균 석유산업금융부 팀장은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금융제공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한국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가스 플랜트 시장 진출과 자원 사업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